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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원] "중국, 미국기술로 핵무기체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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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원] "중국, 미국기술로 핵무기체제 확장"

입력
1999.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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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현재 보유중인 핵무기는 미국에서 절취한 기밀을 직접 이용한 것이며 현재도 미국의 기술비밀을 토대로 핵무기 체제를 확대하고 있다고 크리토퍼 콕스 미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이 16일 주장했다.중국의 군사기술 스파이행위에 관한 하원의 조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콕스 의원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 『조사위의 보고서는 의회와 행정부의 정책결정자들이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만큼 중대한 것』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콕스 의원은 『중국이 현재 핵무기계획과 관련해 벌이고 있는 작업들은 미국으로부터 절취한 기밀에 대한 직접적 결과』이라면서 일례로 중국은 90년대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기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20기를 보유, 대부분 미국을 향해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금년에 「둥펑(東風) 31」 ICBM에 장착할 새 탄두를 실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탄두에 무엇이 실릴 지에 대해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원 조사위원회의 비밀보고서는 지난 20년동안 중국측이 미 핵무기에 관한 정보를 7차례 빼내갔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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