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1억달러 미국정유플랜트 수주

LG상사는 LG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미국 센코사가 발주한 1억500만달러 규모의 대형 정유공장 신·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센코사 정유공장을 환경기준에 맞는 고도 정유설비로 개조하는 공사로 이번주 중 설계와 조달, 시공을 포함하는 일괄 턴키방식으로 계약을 체결, 내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내 업체가 미국에서 일괄 턴키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선진국의 엄격한 환경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플랜트 기술력을 내외에 과시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LG상사는 지난해 7월 이래 카타르와 대만에서 각각 7억달러와 1억7,000만달러 규모의 정유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지금까지 10억달러가 넘는 해외 프로젝트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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