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긴 했지만 버블은 아니라고 봅니다』한진투자증권에 지분을 출자해 공동경영을 선언한 푸르덴셜 에셋매니지먼트아시아(PAMA)의 마이클 퀴(사진) 회장은 17일 서울 63빌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증시는 현재 정상적이며 앞으로도 성장성이 높은 매력적인 투자시장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퀴회장은 증시는 실물의 선행지수로서 최근 주가급등은 경기전망을 반영한 당연한 결과라며 한국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주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증시활황기때 주부나 학생층이 증시에 참여하는 것은 미국이나 홍콩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일반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PAMA는 21일까지 한진투자증권에 510억원(4,200만달러)을 투자해 24%의 지분을 획득, 한진그룹과 함께 공동경영을 시작하게 되며 조정호(趙正鎬) 현사장과 함께 경영을 담당할 공동대표를 물색중이다. 퀴회장은 『한국은 저축률이 높아 조만간 외국의 선진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메사추세츠 파이낸셜서비스사 등을 통해 미국과 홍콩, 대만 등지의 뮤추얼펀드와 금융상품들을 한국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푸르덴셜사의 자회사인 PAM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의 총90개 기업에 12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자산운용회사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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