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朴龍善)의 정수기 렌탈사업이 뿌리를 내리면서 렌탈 정수기를 사후관리해주는 「코디(코웨이레이디)」사원이 주부들 사이에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웅진측은 정수기회원이 매월 1만명 가까이 늘어나자 렌탈정수기를 2개월마다 점검해주는 주부 코디사원을 지난해 5월부터 모집하고 있다. 주부 코디가 하는 일은 필터 무상교환, 2개월마다의 무상점검 등으로, 주부입장에서 정수기를 「깐깐」하게 관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때문에 웅진측은 매월 300여명의 응모주부중 50~100여명의 주부코디를 모집하고 있는데 현재 전국적으로 700여명의 주부코디가 활동하고 있다.
96년 2월 주부코디로 입사한 박순희(41·사진)팀장의 경우 4년만에 16명의 주부코디를 거느린 수원지국팀장으로 승진, 전문 캐리어우먼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남편의 투병생활로 주부와 가장을 겸하고 있는 박팀장은 웅진의 주부코디가 되면서 1인3역의 바쁜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철저한 서비스 소문을 듣고 고객이 직접 찾아와 연봉이 3,000만원에 이른다. 박팀장은 『팀장에 만족하지 않고 웅진코웨이의 최고 여성매니저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의 주부코디가 되려면 차량과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45세이하의 주부로, 본사 영업관리팀(02_3675_2341)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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