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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LA레이커스-샌안토니오 PO 2회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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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LA레이커스-샌안토니오 PO 2회전 격돌

입력
1999.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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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LA레이커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나란히 3승1패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2회전에 올랐다.LA레이커스는 16일 휴스턴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샤킬 오닐(37점) 코비 브라이언트(24점)의 패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찰스 바클리(20점) 하킴 올라주원(이상 18점)등이 분전한 휴스턴 로키츠를 98-88로 눌렀다. LA레이커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2-85로 꺾은 샌 안토니오와 맞붙는다.

샌안토니오-미네소타전에서는 선수들이 주먹다짐까지 벌여 샌안토니오의 마리오 엘리는 머리가 찢어졌고 미네소타의 조 스미스는 데이비드 로빈슨의 목을 조르고 케빈 가네트는 던컨의 귀를 때리는 난투극에 가까운 경기를 벌였다. 「해군제독」 로빈슨은 이날 마지막쿼터에 9점을 포함해 19점 11리바운드, 던컨은 16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8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필라델피아는 앨런 아이버슨(37점 9어시스트)이 원맨쇼를 펼치며 올랜도 매직을 101-91로 제압, 2회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필라델피아는 이미 2회전에 진출해 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동부콘퍼런스 결승진출을 다툰다.

전날 경기서는 유타 재즈가 경기종료직전 터진 존 스탁턴의 결승포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90-89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승2패 균형을 이루었다. 또 동부콘퍼런스 1번시드인 마이애미 히트는 라이벌 뉴욕 닉스를 87-72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애틀랜타 호크스를 103-82로 물리치며 2승2패를 기록해 마지막 5차전에서 승자를 가리게 됐다. 휴스턴(미 텍사스) =

◇16일 전적

필라델피아(3승1패) 101-91 올랜도(1승3패)

샌안토니오(3승1패) 92-85 미네소타(1승3패)

LA레이커스(3승1패) 98-88 휴스턴(1승3패)

◇15일 전적

유타(2승2패) 90-89 새크라멘토(2승2패)

마이애미(2승2패) 87-72 뉴욕(2승2패)

디트로이트(2승2패) 103-82 애틀랜타(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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