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중인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은 17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문제 및 대북 포괄접근 구상의 향후 이행방안에 관해 협의한다.양국 외무장관은 회담에 앞서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당특사로부터 방북결과를 보고 받은 뒤 이를 토대로 페리 권고안의 대북 전달방법 및 한·미·일 3국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또 올 여름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정상회담 개최 등 세부일정도 협의할 예정이다.
홍장관은 이에앞서 14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대북 포용정책 추진방안 및 한미간 안보협력문제 등을 협의했다.
윤승용기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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