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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 황동불판 납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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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 황동불판 납 걱정마세요

입력
1999.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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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황동(놋쇠)불판에서 납이 검출될 우려가 없다」허용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납성분이 검출됐던 황동불판은 시중 음식점이나 일반 가정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하지만 스테인레스등 다른 제품에 비해 녹이 슬지 않으며 고기가 타지 않고 골고루 잘 익는다는 장점때문에 불판으로서는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식기전문업체 동호(대표 박경숙)는 최근 국내 최초로 납성분이 전혀 없는 「동호황동불판」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유해한 납성분 때문에 지금까지 가장 좋은 불판인 황동식기를 버릴 수 없다』는 신념으로 94년부터 4년여간의 실험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개발에 성공한 것. 납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신소재인 일명 「무연(無鉛)황동」으로 제조한 이 제품은 국가공인 식품위생검사기관의 시험검사에 합격, 현재 미국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

동호측은 황동불판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구심을 갖고 있을 소비자들을 위해 보험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동호황동불판을 사용하다가 건강에 유해하다는 판정을 받아 영업상 불이익을 받을 경우 피해 보상을 해주기 위해 최고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생산물배상 책임보험을 삼성화재에 가입했다.

박사장은 『황동불판은 고기의 모든 영양소가 그대로 유지되고 타지도 않는 등 다른 제품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며 『납성분이 없는 황동불판을 만들어 내기 위해 수년여에 걸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문의는 (02)3142_8261.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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