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산하 한국교원노조(한교조)가 16일 오후 한국노총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출범했다.이에 따라 교원단체는 전교조와 한교조, 한국교총 등 3파전 양상을 띠게 됐으며, 교사들의 지지 확보를 위한 치열한 힘겨루기가 벌어질 전망이다.
한교조는 이날 창립선언문에서 『올바른 교육개혁을 촉구하고 「푸른교육」 운동이념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교조는 『현재 전국 8개 지역본부에 1만7,000여 조합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말까지 10만명, 내년 말까지 20만명의 회원을 목표로 조직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한교조는 이날 대회에서 교권말살정책 즉각 중단과 교원처우 개선방안 제시, 교단분열정책 공개사과 등을 촉구하는 「교권말살정책 저지를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
한교조는 앞으로 전국을 돌며 공청회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내달에는 서울 종묘공원에서 교권말살 및 교단황폐화 규탄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충재기자 cjlee@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