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요리를 애주가들의 속을 풀어주는 해장식 정도로만 여긴다면 한번 복맛집을 찾아 떠나보자.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근처에 있는 「김정숙 복집」은 다양한 종류의 부산식 복요리로 입소문이 난 전문점.가다랭이포를 우려낸 국물 맛이 담백하고 개운해 인근 회사나 관공서의 애주가들은 물론, 여성이나 가족 단위 손님들도 자주 오는 편이다. 신뢰감을 주기위해 복어조리 국가기술자격증을 가진 안주인의 이름을 상호에 내세웠다.
복지리나 매운탕 외에도 큼직큼직하게 토막내 쪄낸 복을 매콤하게 버무려 내는 복찜과 양념한 살코기를 돌판에 구워먹는 복불고기, 얇게 채썬 고기를 다시마 육수에 살짝 익혀먹는 복샤브샤브 등이 별미.
가족끼리 와서 먹을 땐 복찜→복지리나 매운탕→복튀김 순으로 주문하는 것이 물리지 않고 복맛을 음미하는 방법. 실내 분위기도 환하고 산뜻하다.
◆메뉴 : 복매운탕·복지리 1만4,000원/복찜 3만∼5만원/복수육 3만∼6만원/복튀김 3만원/복샤브샤브 2만5,000∼3만원/복불고기 2만5,000∼3만원/복탕수육 3만5,000원
◆전화 : (02)5146-001
맛★★★★ 분위기★★★☆ 서비스★★★★(★5개 만점 ☆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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