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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삽시다] "고강도 운동전 과일.채소 섭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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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삽시다] "고강도 운동전 과일.채소 섭취를"

입력
1999.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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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운동을 하기 전에는 비타민 C와 E를 충분히 섭취하라」갑자기 심한 운동을 한 뒤에는 감기나 몸살을 앓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의 능력을 초과하는 격렬한 운동을 하면 면역세포의 활동성이 급격히 떨어져 면역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 전에 비타민C와 E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면 면역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교수팀은 최근 20대 후반 남성 8명을 대상으로 5주동안 매일 비타민C 1,000㎎과 비타민E 800㎎을 복용하고 자기 운동능력의 80%(숨이 가쁜 정도의 운동량)를 넘는 운동을 한 경우와 비타민을 복용하지 않고 운동한 경우를 비교했다.

그 결과 비타민을 복용한 경우엔 복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T임파구의 활성도가 11.78%, NK세포 활성도가 20.6% 증가했다. T임파구와 NK세포는 외부에서 침투하는 바이러스나 나쁜 세포를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논문은 미국스포츠의학회지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진교수는 『운동할 때는 산소를 많이 소모해 그 부산물인 활성산소가 세포를 파괴한다』며 『고강도의 운동을 하기 전에 비타민C·E와 같은 항산화비타민을 복용하면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면역세포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심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항산화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 인체의 산화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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