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시민연대」가 내놓은 정치개혁안에 대해 「참여연대」「경실련」등의 여타 시민단체들의 반응은 다소 유보적이거나 비판적이다. 크리스챤아카데미, 서울YMCA,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3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시민연대」가 자체 안을 발표하는 데 그친 것도 시민단체의 공동단일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참여연대측은 우리의 정치현실상 중선거구제보다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 또 경실련은 소선거구제를 지지하나 정치개혁의 본질은 선택의 문제인 선거구제 보다는 공천제도의 민주화, 정치자금의 실명제 등 정당제도의 개혁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신진정치 세력의 진출기회 확대 등 「시민연대」측과 공동보조를 취할 부분도 많다고 밝히고 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C) COPYRIGHT 1999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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