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신=종합】 세계은행이 러시아에 대한 30억달러의 차관 지급 계획을 보류한 가운데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13일 사흘일정으로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심의에 돌입했다.하원이 탄핵사유로 내세운 소연방 해제 93년 의회해산 체첸전쟁 등 5가지항 가운데 하나라도 통과되면 탄핵절차는 개시된다.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러시아의 프리마코프 내각이 해산되는 바람에 지원협상을 논의할 상대가 없어졌다』며 러시아에 대한 30억달러의 차관 지급 계획을 보류시켰다.
지난달 러시아와 45억달러의 구제금융 제공에 합의한 국제통화기금(IMF)도 즉각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러시아의 향후 정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국가두마는 12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총리를 해임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243대 20으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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