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 등에 사용되는 무선단말기 에어포스트를 생산하는 무선데이타통신 사업자 에어미디어사가 13일 서울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했다.에어미디어사는 25%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제1주주인 신동방이 3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되면서 금융권의 자금회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이날 화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에어미디어사는 그동안 665억원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했지만 사업개시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맞아 가입자수가 2만명에도 못미칠 정도로 사업이 부진, 현재 자본금 182억원이 완전 잠식될 정도로 금융비용 부담에 시달려왔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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