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군장(군산·장항) 광역국가산업단지내 50만평이 10월께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된다.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13일 『군장지역은 사회간접자본(SOC)이 잘돼 있을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중국과 동남아를 상대로 한 무역전진기지로서 최적의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오는 10월께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현재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마산과 익산 두 곳 가운데 익산은 제기능을 거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익산과 군장 국가공단의 수출자유지역 기능을 연계하는 방안을 병행해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미 지난 1월 산업연구원(KIET)에 군장공단의 수출자유지역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용역결과는 7월말 나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전북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북지역을 서해안 시대의 중추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군장 국가공단을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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