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는 방송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말고도 TV 관련 사이트가 넘쳐난다. 정보도 TV 프로그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엑스트라 되는 법, 탤런트가 입은 옷 사는 법, 드라마에 나온 카페와 술집 안내, 심지어 국내 방송이 베낀 일본 프로그램 소개까지. 물론 무료다.대표적인 사이트가 「TV코리아」(www.tvkorea.co.kr). 김정인 김종일씨 등 전직 방송사 PD와 작가들이 만든 홈페이지로 내용이 가장 충실하다. 방송연예뉴스와 탤런트 가수 코미디언 정보, 과거 프로그램 자료실 등은 기본. 최근 MBC 드라마 「청춘」이 그대로 베낀 일본 드라마 「러브 제너레이션」의 줄거리와 동영상까지 감상할 수 있다.
「스타 단골집」과 「쇼핑 협찬상품」도 「TV코리아」가 제공하는 알짜 정보. 「스타 단골집」은 50여명의 탤런트와 가수들의 단골집을 소개하고 있는데, 송윤아를 클릭하면 송윤아가 자주 가는 미장원과 가격대, 영업시간, 위치,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쇼핑 협찬상품」은 TV 드라마에 나온 300여종의 가구와 의상, 소품에 대한 구입방법과 협찬받은 연예인을 소개한다.
드라마광이라면 「드라마사전」(myhome.netsgo.com/pianoman)을 찾아 볼 만하다. 과거 방송됐던 드라마 500여개의 작가와 연출자, 방송일자, 줄거리까지 사전식으로 망라돼 있다.
사진과 동영상이 없는 게 흠이라면 흠. 「거짓말」과 「내 마음을 뺏어봐」등 마니아가 좋아했던 드라마에 대해서는 전체 대본까지 압축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밖에 가요 팬을 위해 뮤직비디오를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On Air」(onair.krdns.net)와, PD와 방송작가, 성우, 아나운서 등 방송인의 세계를 자세히 소개하는 「On Air 방송동호회」 (sig.kornet.net/main/sig/culture/on_air)도 인기. 「On Air」의 경우 조회건수는 무려 8만 7,000여건을 넘어섰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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