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을까?』 인터넷을 막 시작한 초보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져볼만한 생각. 초보자도 홈페이지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안내 책자들이 시중에 널려있기는 하지만 어쩐지 겁부터 드는게 사실이다.유니텔은 최근 PC통신 상에서 클릭 몇번만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유니빌리지 서비스」를 개설해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있다.
여러개의 마을 중 마음에 드는 곳에서 「빈집」을 선택한 뒤 입주자서약, 문패꾸미기, 홈꾸미기 등을 차례로 클릭하면 3~5분만에 「나만의 홈페이지」가 완성된다.
유니빌리지는 각각 500여개의 홈페이지로 구성된 5~6개의 마을이 모여 하나의 타운을 이룬다. 첫번째 타운인 로망스타운(go romancetn)에는 「꾸러기 놀이터」 「20대의 사랑 만들기」 「30대를 위한 공간」 「40대의 로망스 그레이」등 연령별로 마을이 조성돼 있다.
개설된 지 10일도 채 못돼 유니빌리지에 들어선 홈페이지는 무려 4,000여개.
「40대 로망스 그레이」마을의 1번지에 개설된 ID 「koys007」의 「빈집」은 현재 모든 홈페이지 중 가장 많은 3,400여명의 네티즌들이 방문했다. 홈페이지를 만들려는 이용자들이 빈집으로 착각해 클릭하도록 만든 기발한 제목 덕을 톡톡히 본 것.
또 「태권브이 훈이네집」이나 「학생, 점 보고가요」등의 신세대 감각이 넘쳐나는 홈페이지도 지금까지 2,000여명의 방문객을 받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니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는 유니텔의 강한민대리는 『앞으로 유니빌리지를 웹과 연결시켜 인터넷 홈페이지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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