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시장이 초고속성장을 거듭, 2005년에는 2조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산업지도를 바꾸는 인터넷 비즈니스」라는 보고서에서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는 최근 3년간 10배로 증가, 지난 해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4월말 현재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터넷 비즈니스가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백화점, 통신판매, 도서등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230개의 쇼핑몰이 있으며 인터넷시장을 통해 지난 해 285억원어치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소개했다.
올들어 세계적인 인터넷 전문업체인 아마존, AOL, 라이코스(Lycos)등이 제휴방식으로 국내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등 국내시장도 이미 국제 인터넷 비즈니스의 영향권에 편입된 상태라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실제로 세계 2위의 포털서비스 업체인 라이코스는 미래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며 인터넷 증권거래 전문업체인 이트레이드(E*Trade)의 경우 LG증권과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은 올해 600억원 규모로 확대되고 2005년까지 연 200% 이상의 초고속성장을 거듭, 2조600억원대의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세계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도 96년 5억∼6억달러 규모에서 지난 해 45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하는 등 2002년까지 연평균 18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평수기자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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