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올해 세수규모를 시 세입예산 4조3,303억원보다 3,000억원 정도 많은 4조6,300억원(6.9%)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탁병오 기획예산실장은 『올들어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중대형 자동차 등의 구매가 증가하면서 취·등록세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흑자 예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세수는 1조3,140억원(잠정치)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1,570억원에 비해 1,570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세입예산은 올해보다 불과 837억원이 적은 4조2,466억원이었으며 이중 4조1,829억원을 걷어 들여 징세율이 98.5%였다.
시 관계자는 『개인 및 법인 소득세 마감시한인 6월말이면 올해 세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면서 『경제 여건상 세입예산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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