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동안 교직을 지키다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사이다. 긴 세월을 항상 박봉으로 쪼들리면서도 제자들을 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특권을 지녔다는 긍지로 살았다.그러나 최근 스승의 날이 촌지에 대한 걱정때문에 쉰다는 뉴스를 듣고 교육현실에 대한 비애를 느꼈다. 교사들은 스승의 날을 원치 않는다.
교사가 괴로워하는 날을 만들어 학부모에게 부담을 주느니 차라리 없애자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앞으로 정부나 매스컴이 교사문제를 다룰 때는 일반 사건과 차별해 조심스럽게 다루기를 부탁하고 싶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은 그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갈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김효순·서울 금천구 독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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