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인 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으로 공인된 국제기구로부터 Y2K(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인증을 획득했다.LG-EDS시스템측은 자사의 Y2K 해결 방법론인 「스마트 2000」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정보기술연합회(ITAA)가 부여하는 Y2K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획득은 최근 국내 기관의 Y2K인증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우리나라의 Y2K 국제 신인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인증을 획득한 「스마트 2000」은 LG-EDS측이 지난해 국내 실정에 맞도록 개발한 전산분야 Y2K 해결 방법론으로 전략수립 현황조사 영향분석 전환작업 테스팅 이행 등 단계별 세부절차로 구성돼 있다.
LG-EDS 김범수사장은 『한국 기업도 세계 유수 회사에 버금가는 Y2K문제 해결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을 통해 입증한 것』이라며 『한국의 Y2K 대응에 관한 국제적 신뢰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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