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에서 제공하고 있는 초저가형 인터넷폰 국제전화 「00727」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12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00727」국제전화이용고객이 지난해말부터 급증, 최근 월 3억5,000만원가량의 통화수익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은 『요금수준이 기존 별정통신사업자로 불리는 중소 인터넷폰제공업체들보다 저렴한 게 주효한 것같다』고 밝혔다.
「00727」상품이 뜨고있는 것은 요금이 매우 싸기 때문. 1분기준 미국의 경우 276원, 중국 798원, 일본 378원 등으로 기존 국제전화사업자나 별정통신업체보다 싸다.
이용방법이 편리한 것도 알뜰 주부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요인이다. 「00727」상품의 경우 기존 「001」대신 「00727」번을 누른 후 국제전화를 걸면 되는 것. 240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0727」번을 누르고도 연결이 안될 경우엔 「00」번을 입력하면 안내음이 나온다. 이 때 안내음에 따라 버튼을 조작하면 된다.
그동안 국제전화시장을 잠식한다는 이유로 인터넷폰시장에 방어적 자세를 취해온 한국통신이 공격적으로 인터넷폰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 시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통은 『앞으로 음성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부가상품을 집중 개발, 인터넷폰을 중심으로 한 통합 멀티미디어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