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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개인정보 맘대로 사용 분통

입력
1999.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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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보험사의 직원이 계약금을 낸 영수증까지 들고 보험에 가입하라고 집에 찾아왔다. 우리 가족 누구도 보험사에 대해 보험가입의 기본자료인 계좌번호와 개인신상에 관한 정보를 가르쳐준적이 없는데 번듯이 계약서가 꾸며져 있었다. 어떻게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알 수가 없다.기분이 나쁜데다 보험을 들 여유도 없어 해지를 요구했더니 날짜를 위조해 해지신청서를 꾸몄다. 신용사회로 가는데 앞장서야 할 금융기관이 이런 식으로 정보를 빼내고 편법으로 일을 처리하니 누구를 믿을 수 있겠는가. 김주열·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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