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조 모닝이 26점을 올린 마이애미 히트가 뉴욕 닉스에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시카고 불스에 눌려 2년 연속 챔피언전 준우승에 머문 유타 재즈는 새크라멘토에 일격을 당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애틀랜타 호크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가볍게 2연승, 5전3선승제의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회전 통과를 눈앞에 뒀다.
마이애미는 11일 홈 2차전서 모닝(26점 8리바운드)과 팀 하더웨이(7점 1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패트릭 유잉(16점 15리바운드)이 버틴 뉴욕에 83-73의 승리를 거뒀다.
1차전서 올시즌 최악인 35%의 슛성공률을 보이며 20점차 대패를 당했던 마이애미는 이날 슛성공률을 51%로 끌어 올리며 압승했다. 뉴욕은 물샐틈 없는 마이애미의 수비에 막혀 39%의 저조한 슛적중률을 보였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크리스 웨버가 20점을 넣은 새크라멘토가 홈팀 유타를 101-90으로 제압했다. 웨버는 환상적인 훅슛을 잇따라 성공시켜 유타 칼 말론과의 골밑 싸움에서 압승했다. 유타는 말론이 33점을 기록했지만 4쿼터서 9분30초 동안 두골 밖에 넣지 못하는 극심한 막판 부진에 빠졌다.
애틀랜타에서는 디켐베 무톰보를 앞세운 홈팀 호크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압도하며 89-69, 20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1차전서도 17점 19리바운드 6블록을 기록했던 무톰보는 이날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인 28득점에다 13리바운드를 올렸다. 스티브 스미스도 21점을 보태 애틀랜타의 대승을 도왔다.
디트로이트는 그랜트 힐이 15점을 기록했지만 3쿼터서 무득점에 그치는등 제몫을 다하지 못했다.
/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 AP=연합
◇2차전 전적
마이애미(1승1패) 83-73 뉴욕(1승1패) 애틀랜타(2승) 89-69 디트로이트(2패) 새크라멘토(1승1패) 101-90 유타(1승1패) 포틀랜드(2승) 110-99 피닉스(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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