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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망대] 리그1위 롯데.LG '부담스러운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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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망대] 리그1위 롯데.LG '부담스러운 한주'

입력
1999.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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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리그 선두 롯데와 매직리그 1위 LG가 힘든 한주를 맞는다.롯데는 영남 라이벌 삼성과 원정 3연전을 벌인뒤 홈에서 저력의 현대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지난주 4승2패의 선전을 펼쳤지만 이번 6연전서 5할승부도 장담하기는 어려울 전망. 마해영의 방망이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다 믿을만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는게 불안 요인이다.

삼성은 이승엽과 김한수가 절정의 화력을 뽐내고 있고 김상엽, 김기태가 복귀할 예정이어서 투타에서 원군까지 얻었다. 삼성은 올시즌 2승1패로 우위인 롯데전에 이어 주말 쌍방울과 3연전을 벌이게돼 내심 리그 선두도약을 꿈꾸고 있다.

롯데는 현대 역시 부담스럽다. 현대가 여전히 투타에서 불균형을 보이고 있지만 박재홍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고 투수진마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어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현대는 올시즌 롯데에 3연패를 당한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고 벼르고 있어 대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매직리그 1위 LG의 갈길도 험난하다. 주중에 적지로 들어가 라이벌 해태와 3연전을 치른뒤 잠실에서 서울 맞수 두산과 올시즌 두번째로 만난다. 선발 투수진의 부진으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 페이스를 찾고 있는 펠릭스와 대톨라의 방망이가 그나마 위안거리이다.

특히 두산과의 지난 3연전서 2패뒤 겨우 1승을 챙겨 체면을 구겼으나 이번 라이벌전서 특유의 기동력을 앞세워 빚을 갚겠다는 각오다.

한편 97년 은퇴한 이만수(당시 삼성)의 개인 통산 최다홈런(252개)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한화 장종훈은 2일 250호를 날린후 잠잠한데 이번주 한동안의 침묵을 깨고 하나의 기념비적인 위업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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