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돼 북한에 억류됐던 허판영(73)씨가 북한을 탈출, 제3국을 통해 귀환해 왔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귀환 국군포로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50년4월 국군6사단에 입대한 허씨는 같은 해 10월 북한군에 잡혀 평남 강동포로수용소를 거쳐 함북 온성탄광에서 채탄부로 30년간 일해오다 지난해 4월 탈북했으며 국내에는 동생 등 친·인척들이 거주하고 있다.
국방부는 그동안 허씨를 전사자로 처리, 국립 현충원에 허씨의 위패를 봉안해 왔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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