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나토의 주 유고 중국대사관 오폭사건에 대해 「주권을 침범한 횡포이자 외교관계협약 및 국제관계의 기준준칙을 짓밟은 야만적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중국의 이같은 입장은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신화통신은 9일 중국과학원 원사이자 지구물리학연구센터 전 주임인 류광딩의 견해를 인용, 대사관 피폭은 목표물을 매우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위치확인시스템(GPS)에 의해 조준된 중국에 대한 계획적인 공격이라고 밝혔다. 주광딩은 『세밀한 사전준비 없이 3기의 미사일로 각기 다른 각도에서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의 폭격은 주도면밀하게 사전준비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위치확인시스템(GPS)에 의해 유도되는 초정밀 미사일이 200㎙ 반경에 유사한 공격목표가 없는데도 중국대사관을 타격한 것은 오폭으로 인한 사고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은 특히 모든 인민들이 나토의 공격을 중국의 주권을 침범한 것이자 중국 인민에 대한 도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같은 성격규정을 정당화하고 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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