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해태전에서 롯데 구원투수 성준은 공 1개만을 던져 안타를 맞고도 세이브를 올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성준은 롯데가 8-7로 앞선 9회초 2사 1,2루의 위기에서 강상수를 구원해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는 해태 강타자 양준혁. 성준의 초구는 우익수앞 안타가 되어 동점을 허용하는 듯 했다.그러나 롯데 우익수 김대익이 홈에 뛰어들던 2루주자 김경진을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켜 경기가 종료됐다. 프로야구 18년동안 공 1개만 던지고 세이브를 올린 경우는 10차례 있었으나 공 1개로 안타를 맞고도 세이브를 거둔 사례는 처음 있는 진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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