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2부는 9일 지하철에서 상습적으로 취객들의 지갑을 훔친 전직 소매치기 전담 경관 서팔수(49·무직·서울 도봉구 쌍문동)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서씨는 1월11일 오후 11시25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술에 취해 졸고 있던 40대 남자의 현금 12만원과 은행카드 등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10여차례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 서씨는 75년부터 7년간 대구에서 강력반 소매치기 전담형사로 명성을 날려 지방경찰청장이 수여하는 표창장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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