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은 적게들면서 힘까지 좋은차가 나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요즘에 대우의 신차, 누비라Ⅱ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요즘 TV를 보면 광고인지 뉴스인지 구분이 잘 안되는 뉴스같은 광고(CM)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뉴스광고는 유명앵커 백지연(白智娟)씨가 차분한 목소리로 전하는 대우자동차의 준중형 누비라Ⅱ광고. 3월에 선보였던 1차광고(누비라 Ⅱ가 사이버세계에서 계곡을 질주하다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그 힘에 의해 주변의 산들이 우르르 무너지는 것을 연출한 광고)의 후속편이다.
이 광고는 백씨가 MBC전속에서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자동차업계 최고의 대우인 2억원을 받고 출연한 것으로 CM에서도 앵커로 출연, 「기름은 적게 먹으면서 힘까지 좋다」는 점을 신뢰감있게 전달하고 있다. 마치 뉴스데스크를 연상시키는 무대연출에 광고내용도 객관적인 입장에서 전달해주는 것처럼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처음으로 「뉴스머셜(Newsmercial)」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낸 누비라Ⅱ광고는 인쇄매체의 기사식 광고에 이어 방송매체에서도 뉴스식 광고를 도입한 첫사례로 다른 광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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