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페이퍼 「인서울매거진(In Seoul Magazine)」은 5월호 커버스토리로 한국영화를 다뤘다. 「독자가 뽑은 최고·최악의 한국영화」를 통해 한국영화성공의 조건을 살펴봤다.최고의 한국영화는 「쉬리」 「약속」 「아름다운 시절」 「미술관 옆 동물원」 「정사」의 순. 최악의 한국영화는 「산전수전」 「약속」 「짱」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이 차례로 선정됐다.
멜로물을 만들면 반쯤 성공하고 들어가는 셈이다. 『영화계는 적은 투자로 최대의 흥행을 보장하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선호하고 관객들 역시 식상해 하면서도 잘 만든 사랑 이야기에는 감동을 얻기 때문』이다.
색다른 소재가 두번째 성공조건. 결혼할 여자의 언니와 사랑을 나누는 「정사」 조직폭력배와 여간호사의 이야기인「약속」 50년대 한국전쟁 당시를 그린「아름다운 시절」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쉬리」.
마지막 조건은 스타급 주연배우. 「아름다운 시절」을 제외하면 최고의 영화든 최악의 영화든 주연배우는 모두 수천만원 개런티의 스타. 하지만 『성공조건을 모두 갖춘다해도 결정은 관객의 몫』이라는 것이 이 기사의 결론이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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