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5일)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았다. 표를 구입하려고 매표소를 들렀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마침 현금이 떨어져 10만원권 수표를 냈으나 공휴일에는 수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평일에는 수표를 받으면서 공휴일에만 안되는 이유가 제대로 적혀있지 않았고 내가 알기로는 공휴일이라고 수표조회가 불가능하지도 않다.주머니를 뒤지니 다행히 입장료를 낼 만큼의 돈이 있어 공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공원 안에서는 수표를 사용할 만한 곳도 없고 현금으로 바꿀 수도 없어 하마터면 나들이를 아예 망칠 뻔 했다. 더구나 놀이공원은 사람들이 휴일날 많이 찾는 곳 아닌가.
/문준성·인천 연수구 연수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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