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내년에 선거있어 무작정 기다릴수 없다"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이 7일 내년 총선전까지를 사실상의 대북포용정책 수용시한으로 정하고 북한이 이를 조기에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홍순영장관은 이날 저녁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제27차 윌리엄스버그회의 개막기조연설에서 『한국과 미국은 내년에 선거를 앞두고 있는 바 포용정책은 그 성과가 나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며 『포용정책이 한국과 미국국민의 지지를 받고있는 동안에 북한이 우리의 지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당국자는 『내년 총선과 미국대선 등 양국이 선거국면에 돌입할 경우 현정부가 대북포용정책을 지속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내년 총선전까지를 한계선으로 설정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홍장관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페리대북정책조정관의 대북권고안 관련 문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해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윤승용기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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