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7일 학생들의 어머니들과 함께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해 춤을 추며 추태를 부린 인천 K중학교 신모(60)교장을 직위해제하고 술좌석에 동참한 이 학교 교감 등 교사 8명에 대해 경고처분했다.시교육청은 그러나 학부모들과 상견례 후 곧바로 귀가한 40여명의 교사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문제의 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학부모와 점심식사 후 나이트클럽에 가 추태를 벌인 교사는 교장, 교감 등 모두 9명이었으며 이들 전부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 교장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학교 체육진흥회 소속 학부모들이 마련한 모뷔페에서 식사를 한 뒤 시내 성인나이트 클럽으로 2차를 가 술에 취한채 학생 어머니의 신체부위를 더듬는 추태를 벌였다.
/인천=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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