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총 12일부터 총파업 -서울지하철공사 노조는 7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노조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합원 총회를 열고 『정부측에서 구조조정 중단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정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14일 새벽을 기해 재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석치순(石致淳)노조위원장은 『정리해고 위주의 구조조정 중단, 노동시간 단축 등을 관철시키기 위해 재파업을 불사하겠다』며 『12일 시작되는 민주노총의 2차 총파업 투쟁에 동참, 이번 투쟁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석위원장은 또『현장의 노조원들과 함께 하기 위해 8일 아침부터 투쟁이 마무리될 때까지 명동성당의 지도부 9명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민주노총 이갑용(李甲用)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협상을 거부하고 탄압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12일 금속, 택시, 병원 노조의 파업을 시작으로 2차 총파업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박찬호기자 toto@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