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는 7일 현재의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25㎞ 떨어진 새 수도 푸트라자야 신도시로 이전하는 작업을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가장 먼저 이전할 정부 부처는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의 사무실과 총리실이며 나머지 부처는 2005년까지 대부분 이전을 마칠 계획이라고 자하라 술라이만 총리실 장관이 말했다.
푸트라자야 신도시는 60억달러의 건설비를 투입, 33만명을 수용하도록 설계됐으며 정부 청사 외에 공무원 및 일반인용 주택, 첨단기술학교, 여가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동남아시아의 최대 건설 프로젝트로 꼽혔던 푸트라자야 신도시 건설사업은 아시아 경제위기로 인해 한때 수개월간 중단되기도 했으나 마하티르 총리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긴축 요구를 거부하고, 새 수도 건설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대폭 늘려 다시 재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콸라룸프르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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