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땅콩」김미현(22)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머큐리타이틀홀더스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에서 선두그룹에 3타 뒤진 공동26위에 올랐다.루키 김미현은 7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보기는 1개에 그치는 안정된 경기를 펼치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재미동포 펄 신(32)은 버디 4개, 보기도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낸시 로페스, 에밀리 클라인 등과 함께 공동41위를 마크했다.
칙필에이채리티선수권과 시티오브호프머틀비치클래식에서 2주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레이첼 헤더링턴(호주)이 5언더파 67타로 티나 바렛, 패티 리조와 공동선두에 랭크, 3주연속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헤더링턴이 우승할 경우 82년 조안 카르너에 이어 17년만에 미 LPGA투어 3주 연속 우승기록을 세우게 된다. 미 LPGA 역대 최다는 낸시 로페스가 78년 세운 5개 대회 연속우승.
김미현은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후반 들어 김미현은 12번홀에서 두번째 버디를 잡아 언더파로 내려갔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 2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돌아온 아니카 소렌스탐이 선두그룹에 1타 뒤진 68타로 공동4위에 올랐다. 올해 이미 3승을 올린바 있는 캐리 웹은 69타로 14위에 랭크됐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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