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소비심리 회복등으로 에너지소비량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국내에서 사용된 에너지원은 총 4,748만5,000톤으로 전년동기의 4,261만9,000톤보다 11.4%가 증가했다. 이는 특히 IMF체제 이전인 97년 1·4분기(4,708만4,000톤)보다도 40만1,000톤 늘어난 것이다.
에너지소비량 급증을 주도한 부문은 가정·상업용으로 전년동기보다 31.2% 증가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IMF 영향으로 국민들이 지난해 1·4분기에는 소비를 자제했으나 올들어 경기가 회복된다는 기대심리등으로 소비를 늘리는 바람에 에너지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반면 산업용과 수송용 에너지 증가율은 각각 4.7%, 5.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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