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1면 「유사금융업 1,000곳 난립」기사는 파이낸스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파이낸스사에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동시에 존재한다. 흔히 우려하는 것이 파이낸스사의 부실화다. 파이낸스사는 5,000만원 이상의 소규모 자본으로도 설립할 수 있는 주식회사이므로 건실도를 보려면 재무건전성과 경영상태를 꼭 살펴보아야 한다.그러나 기사는 우량파이낸스사와 부실파이낸스사의 비교분석이 아니라 부실한 유사금융회사와 연계한 부실파이낸스사에 대해서만 부각하고 있어 우량파이낸스사에 투자한 고객들까지 불안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파이낸스사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파이낸스사의 의미와 안전한 투자방법 등을 먼저 소개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중립적인 입장에서 기사화했으면 한다.
/주재수·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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