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인터넷주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데이콤인터파크 다음커뮤니케이션 한컴네트 등 국내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코스닥시장 등록을 선언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인터넷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데이콤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조만간 데이콤측의 지분 18%를 전량 인수, ㈜인터파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다음달 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20만주를 공모 발행한 뒤 같은달 중순께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인터파크측은 『기존의 쇼핑몰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종합티켓예약서비스, 도서 및 음반 유통사업 등 차세대 전자상거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포털서비스인 「한메일넷」을 운영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도 다음달 중순 공모주청약을 한 뒤 6월말~7월초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또 포털서비스 「네띠앙」을 운영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 한컴네트(대표 이찬진)는 코스닥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마지막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인터넷 업계 선두주자인 야후의 국내지사인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와 미래산업(대표 정문술)의 라이코스코리아도 코스닥시장에 뛰어들 「적기(適期)」를 살피며 늦어도 내년초께는 코스닥 등록을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골드뱅크에 이어 인터넷 관련 업체들이 잇따라 코스닥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최근 활황을 보이고 있는 코스닥시장이 더욱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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