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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6월말부터 봇물, 40개 이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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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6월말부터 봇물, 40개 이를 듯

입력
1999.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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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사태이후 사실상 중단상태에 있었던 기업공개가 다음달 하순께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6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이동통신, 대한유화, 엘지애드, 삼립정공, 애경유화, ED, 필코전자 등 7개 기업이 각각 주간사 증권사를 통해 다음주중 금융감독원에 주식인수심사청구서를 제출, 주식 공모절차에 착수한다.

이들 기업은 금감원의 심사과정과 유가증권신고절차를 거쳐 이르면 6월말께부터 기관투자가 및 일반을 대상으로 주식 공모에 나서게 된다.

또 화천기공, 대림, 국제전자, 대웅화학 등은 주간사 증권사와의 협의가 거의 끝나 이달 또는 6월중 인수심사청구서를 낼 것으로 전망되며 이밖에 30개 가량의 기업이 연내 기업공개를 목표로 주간사 회사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같은 움직임으로 볼 때 금년에는 적어도 30개, 많으면 40개까지의 기업이 공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사실상 중단상태에 있었던 기업공개가 증시활황에 따라 하반기에는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주식공모를 통한 공개는 96년 40건에 1조3,910억원, 97년 23건에 4,790억원에 이르던 것이 지난해에는 3건에 360억원으로 급감했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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