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특차모집이 작년보다 1만5,000명 증가하고 수시모집도 크게 늘어난다. 또 서울대를 비롯한 131개교가 고교장추천제, 사회봉사자 등 독자적인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는 등 대학가는 길이 넓어진다.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평균 7.85%로 지난해(8.32%)보다 0.47%포인트 낮아졌으나 수능은 57%로 전년도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현승일·玄勝一국민대총장)는 6일 전국 186개 대학(일반대 157개교, 교육대 11개교, 산업대 18개교)의 2000학년도 입시요강을 취합, 발표했다.
특차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33.9%인 12만4,300명을 뽑는다. 수시모집은 지난해보다 10개교가 늘어난 93개교가 1만2,800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62.6%를 뽑는 정시모집은 「가」군 63개교 6만9,000명, 「나」군 73개교 8만5,000명, 「다」군 50개교 5만2,000명, 「라」군 28개교 2만2,000명 등이다. 분할모집 대학은 경희대 등 27개교이다.
논술은 지난해 33개교에서 올해 26개교로 7개교, 면접은 63개교에서 58개교로 5개교가 각각 줄었다. 수능 표준점수는 전년도(54개교)보다 34개교가 늘어난 88개교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입시에서 군산대 광주여대 등 10개교는 처음으로 지난해 수능성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충재기자 c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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