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1년 유효기간 폐지가 첫 적용되는 2000학년도 입시에서 지난해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이 생겼다.해당 대학은 군산대 광주여대 서남대 수원대 전주대 총신대 탐라대 밀양대 진주산업대 청운대 등 10개교.
군산대는 모집시기나 모집단위에 관계없이 지난해 성적을 제출하거나 올해 수능을 치렀을 경우 두 시험중 성적이 나은 것을 선택해 내도록 했다. 대학측은 『재수생이나 대학 1학년에 재학중이면서도 적성에 맞지 않아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다시 시험을 치르는 번거러움과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수원대 광주여대 총신대 밀양대 청운대도 재수생이 2000학년도 수능시험을 봤더라도 유리한 성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남대와 전주대는 2000학년도 수능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재수생에 한해서만 지난해 성적을 활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뒤늦게 대학진학을 결정한 재수생을 구제하는 차원이라는 게 대학측의 설명.
탐라대는 2000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성적을 내는 수험생은 400점 만점 변환표준점수를 기준으로 10% 감점키로 했고 진주산업대는 구체적인 활용계획을 10월까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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