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육아상담] 4세 남아 남의 집 물건 훔쳐오는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육아상담] 4세 남아 남의 집 물건 훔쳐오는데...

입력
1999.05.07 00:00
0 0

(문) 네살된 남자아이가 남의 집에 가면 장난감이나 마음에 드는 물건을 훔쳐온다. 얼마 전에는 옷을 벗기다가 못보던 미니카가 들어있어 심하게 야단을 쳤다. 하지만 고쳐지지 않고 이제는 야단맞을까봐 훔쳐온 물건을 몰래 감춰두기도 한다. /김미현·경기 성남시 분당구(답) 5세 이전 아이라면 훔친다는 표현보다는 집어 온다는 말이 적당하다. 아직 도덕적 판단능력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아는 90% 이상이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으로 남의 물건을 가져온 경험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행동이 나타나면 야단치기 보다는 가르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우선 소유개념을 알려주어야 한다. 집안의 물건을 두고 내 것, 네 것, 우리 것을 구분하는 훈련을 시킨다.

다음에는 남의 물건은 허락을 받고 가져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부탁할 때 쓰는 구체적인 말을 연습시킨다. 그리고 실행에 옮겨 보도록 한다. 아이가 물건을 집어왔을 때는 반드시 주인에게 되돌려 주도록 한다. 망가뜨렸을 때는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혹 정서적인 불안이나 불만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항상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 김순혜·경원대교수·강남아동상담센터소장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