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 70% -「벌점제는 싫어요」
최근 일선 중·고교에서 체벌대신 벌점제 시행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PC통신 넷츠고는 「신세대 법정」코너에서 네티즌 391명을 대상으로 미니투표를 실시한 결과 벌점제를 반대하는 의견이 70.1%(274명)로 과반수를 훨씬 넘었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29.9%(117명)였다.
네티즌들간에도 격론이 벌어졌는데 반대론자들은 벌점제는 교사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벌점보다 차라리 「체벌이 낫다」는 견해를 보였다.
『우리학교에서는 벌점을 주고 때리기도 한다. 벌점을 받아 보았지만 안맞아 본 적이 없다』
, 『벌점제는 교사들의 주관성이 개입될 소지가 많다. 성적나쁜 것도 서러운데 이런 것까지 등수화하는 건 싫다. 벌점제보다 칭찬점수제도를 도입하자』
등이 반대의견들.
반면 찬성론은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벌점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넷츠고회원 이종수씨는 『벌점제도를 부과했을때 가장 반대할 이는 소위 불량학생들』이라며 『선생님들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도 벌점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김회한씨는 『청소년들의 시민정신, 민주의식이 결여돼 있는데 자기가 한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벌점제 도입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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