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자 독자의 소리에 실린 「노약자 좌석을 비워두는 습관」이라는 글을 읽고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른 것같아 몇자 적는다. 노약자 지정석은 노약자를 위해 마련된 좌석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하지만 그 좌석이 노약자들만을 위해 규정된 좌석은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다만 노약자를 생각하는 배려의 마음들이 지금의 노약자 지정석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마치 지하철의 여성전용칸이 있다고 해서 그 칸은 여성들만 타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따라서 다음에 탈 노약자를 위해 노약자 좌석을 비워놓는다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정길·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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