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어린이날 에버랜드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올라 기무사령부와 경찰이 경비와 수색을 강화하는 등 한때 소동을 벌였다.5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장관과의 대화방」에 『5월5일 용인에버랜드를 폭파시키겠습니다. 나는 98년 강릉으로 내려온 간첩입니다』는 내용의 글이 떴다. 글을 올린 모PC통신 가입자는 「주소 함경북도, 성명 류철진, 직업 간첩」이라며 주민등록번호, 핸드폰 번호 등을 적었다.
기무사는 『이 주민등록번호는 존재하지 않고 핸드폰 번호도 PC통신에 가입한 적이 없는 대전의 이모(28)씨 소유로 밝혀졌다』며 『누군가 제작중인 영화 「간첩 리철진」을 모방, 장난글을 띄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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