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도 매매가 돼야 가치가 있다코스닥종목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대신 거래물량이 적다는 것이 단점이다. 아무리 우량종목이라도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림의 떡」일 뿐이다. 따라서 투자전에 반드시 종목별 매매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인터넷 관련주가 장세를 주도한다
인터넷과 정보통신 관련주들중에는 주가가 연초에 비해 2배이상 오른 고수익 종목들이 많다. 골드뱅크는 연초 9,000원에서 4월말 10만원대로, 한국정보통신은 2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한글과 컴퓨터는 700원에서 5,000원대로 8~10배 가량 올랐다.
■액면분할주에 주목하라
「주식을 쪼개면 주가가 뜬다」는 것은 증권가의 불문율이다. 주식거래량이 적은 코스닥의 특징상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유동성과 환금성이 대폭 개선돼 주가가 수직상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액면분할 일정은 초보투자자가 항상 챙겨봐야 할 기본사항이다.
■기본데이터 분석은 안전투자 및 우량종목 선택의 지름길
벤처기업은 현재 실적보다는 미래성장성이 중요하지만 매출액증가율과 주가수익비율(PER), 주당순이익(EPS), 연구개발비 비중, 특허취득 상황 등 기본데이터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장래성이 있더라도 현재 실적이 지나치게 나쁘면 부도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전산단말기나 코스닥시장지, 증권협회 투자정보자료실 등을 이용하면 기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투자설명회 실시종목은 주가가 뜬다
투자설명회(IR) 실시기업은 기본적으로 성장성이나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IR을 전후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IR은 기업의 투자가치를 판단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인터넷이나 코스닥시장지 등을 통해 기업별 IR일정을 챙겨보는 것이 좋다.
■ 「진흙속 진주」가 있다
「투자유의종목=부도기업」이란 공식은 코스닥에서는 맞지 않는다. 재무구조가 우량하더라도 주식분산 미흡이나 불성실 공시 등으로 인해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지정사유를 잘 살피면 저평가된 우량주를 발굴할 수 있다.
■코스닥은 정보의 불모지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이 투자정보나 추천종목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만큼 정보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증권사 직원에게만 의지하지 말고 신문이나 잡지, 코스닥증권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과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스스로 투자정보를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장기 투자하라
코스닥종목은 현재가치보다는 미래가치가 중요하다. 따라서 단기수익을 기대하고 뛰어들기 보다는 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6개월~1년정도 차분히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상장시장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므로 급전을 이용해 조급하게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단기자금은 거래량이 많은 종목에
불가피하게 단기투자를 해야 할 경우에는 환금성이 뛰어난 거래량 상위종목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하루 평균 5,000주 이상 거래되는 종목이면 큰 손실없이 현금화가 가능하며 소액투자인 경우에는 하루 1,000주 정도면 무리가 없다.
■친구따라 강남가지 마라
코스닥 종목은 수익성이 높은 반면 위험도 높다. 남들이 투자한다고 따라가거나 투기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칫 상투를 잡거나 작전에 휩쓸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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