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4일 토네이도(회오리 바람)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오클라호마주와 캔자스주 등 미국 중서부 일대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상 최악의 토네이도가 지난 밤 이들 지역을 강타해 주민 수 십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수 천명이 발생했으며 마을 전체가 파괴되기도 했다』며 토네이도 피해자들에 대한 긴급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측은 피해지역에 대한 구조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긴급사태관리청(FEMA)을 비롯한 연방정부 기관들이 제공하는 물자들이 현지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수 십개의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적어도 47명이 숨지고 수 백명이 부상했으며 가옥 수 천채가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워싱턴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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