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는 5일 로마노 프로디 전 이탈리아 총리(60·사진)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으로 승인했다.유럽의회는 이날 전체 의원 626명 중 505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392, 반대 72, 기권 41명의 압도적 지지로 프로디 전 총리를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프로디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15개 회원국 정부와 협의해 새 집행위를 구성하며 그 때까지 자크 상테르 전임 위원장과 함께 업무를 수행한다. 프로디 위원장은 7월20일까지 새 집행위원 19명의 명단을 의회에 제출해야한다.
상테르 위원장 등 전임 집행위원 20명은 유럽의회 산하 특별조사위원회가 집행부의 운영 비리를 지적함에 따라 3월15일 집단 사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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