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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오라이온 위성 궤도 진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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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오라이온 위성 궤도 진입 실패

입력
1999.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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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과 미국의 로랄 오라이온사가 공동투자한 「데이콤 오라이온 위성」이 수차례의 발사 연기끝에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재발사됐으나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이에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디지털위성방송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됐던 「데이콤 오라이온 위성」은 아예 위성 기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5일 데이콤에 따르면 데이콤 오라이온 위성은 5일 오전10시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으나 2단계 점화 뒤 연료소모로 3단계 점화장소인 적도 상공 2만6,000㎞에 도달하지 못해 3만6,000㎞의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발사를 맡은 보잉사와 미 공군당국등이 정확한 실패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 위성을 추적 중이다.

데이콤은 『이 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느냐 여부와 수명은 2~3주 후에나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위성이 정상궤도에 끝내 진입하지 못할 경우 지금까지 투자한 3,400만달러를 로랄오라이온사에게서 전액 돌려받게 된다』고 밝혔다. 데이콤측은 또 『올 상반기 발사예정인 NSS사의 K-TV위성의 채널을 이미 예약해놓았기 때문에 내년중 오락 연예 스포츠 등 70~80개 채널의 위성방송을 실시하는데는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위성은 지난 달 6일과 7일, 22일과 23일등 모두 4차례 발사를 시도했으나 기상과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발사가 연기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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